얼레벌레

인터넷에 '히피펌' 검색하면 할머니들 수다떠는 동네 미용실 가서 볶아오면 대성공한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 히피펌을 꽤 오래 전부터 하고싶었는데 면접보는 시즌 대략 3개월 전일까 지금ㅇㅣ..? 무튼 바로 지금이 마지막으로 내 머리를 내맘대로 할 수 있는 때인것 같아서 막학기 종강하고 바로 ㄱㄱ 했다 (한 1달 반 전인듯) 우리 할머니가 맨날 가는 미용실 (할머니들 모임장소 🤣)로 갔다. 처음에 할머니한테 미용실 여쭤봤을때 엄청 반가워하셨다. (묭실 사진은 못찍었다 그때는 내가 블로그를 하고 있을 줄 몰라서) 미용실에 갔는데 진짜 할머니들만 오시는 곳 같았다. (아줌마 말로는 젊은 사람들도 온다는데 뭐.. 믿거나 말거나다) 소신껏 동네 묭실에서 히피펌하고 나온 소감은... . . . . . . . . . ..

작년 4학년을 마치고 올해 추가학기를 다니며 내적으로 갈등을 많이 겪기도 하고 나름 성장을 한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취업을 할 지, 더 성장할 수 있을 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고, 무엇보다 이미 취업하거나 취준생, 혹은 개발자들의 특징을 찾아보았다. 물론 자기자신만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특징은 자기 pr을 정말 잘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와 자신의 꿈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노션에 담거나, 개발의 발자취를 블로그에 적는 것이 사실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나의 객관화와 내가 이룬 것을 어필하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 같았다. 더 발전할 나를 위해!